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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7 20:11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전시
 작성자 : amPR
조회 : 956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전시
어떻게 전시는 대중 속으로 들어갔을까

홍보대행사 에이엠피알(amPR)
Written by amPRist ‘yooomy’

'어렵다' '다가가기 힘들다' 등 불과 몇 해전까지만 해도 '전시회'하면 떠오르던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전시들은 단 기간 내 이런 통념을 보기 좋게 깨뜨렸습니다. SNS만 봐도 변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장 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해진 곳이 많아졌고, 되레 전시가 아닌 인증샷을 찍기 위해 미술관으로 발걸음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콘텐츠 역시 달라졌습니다. 서양 예술 문화가 아닌 이른바 B급 문화가 미술관을 점령한 것이죠. 더 이상 문턱이 높아 쉽사리 접근하지 못했던 문화가 아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대중문화'로써 한 걸음 일반인들에게 다가온 셈이죠. 그렇다면 전시는 대체 어떤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일까요? '대중 속으로' 스며든 전시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습니다.  

체험하라!

참여하는 전시, 가보셨나요? 최근 진행되는 전시회들은 다양한 놀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일례로, 지난 4월 폐막한 다빈치 코덱스 展의 경우, 최신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죠. '포켓몬고'를 패러디한 '레오고'라는 앱을 다운로드해 전시장 곳곳에 숨어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캐릭터를 찾는 증강현실 게임, 관람객이 색칠한 그림을 화면에 직접 스캔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VR 체험공간 등 3D 영상을 활용한 이벤트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어린이 고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어벤져스 스테이션'(2015) 전시 역시 체험형 전시의 예시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 관람객에게 S사의 전자시계를 지급, 전시장 부스와 연결된 이 시계를 활용해 문제를 전달받고 미션 수행을 하는 등 '어벤져스' 수습요원의 자격을 부여해 전시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처럼 정의를 지키는 요원이 될 수 있다는 느낌, 정말 색달랐을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시도들은 전시가 더 이상 1차원적 관람이 아닌 직접 ‘참여’함으로써 해당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린이 맞춤형 플레잉존을 준비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전시장에서 색다른 놀거리를 제공하고, 전시와 관련된 문화 교육을 동시에 만족시켜 가족단위 고객에 호응도 높다고 합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짜임새 있는 흐름으로 전시의 A부터 Z까지 꼼꼼히 즐기다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찍어라!


▲대림미술관 (출처 : 대림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이젠 안 찍으면 섭섭하다!' 최근 SNS 인증샷의 명소로 전시회장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됐습니다. 실상,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어색하고 비매너적인 행동이었죠. 하지만 SNS 문화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전시장을 아예 하나의 큰 포토존으로 개방한 곳이 더러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이죠. 지난해 75만 명 관람객 방문, SNS 유저 43만 명(페이스북인스타 등), 인스타그램 게시물 22만 건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위의 두 곳은,  ‘일상적인 존재의 미술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국내 최초 촬영 금지를 없애고 현재는 소규모 촬영 스튜디오까지 설치할 정도로 대중들과 호흡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에는 콘서트토크쇼마켓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현재 전시 중인 카림 라시드 展(2017) 역시 개막 이후 11 일동안 인스타그램 게시물 1,402개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산업 디자이너의 전시인 만큼독특한 디자인의 전시물을 직접 만져보고 앉아볼 수 있고 더불어 사진 촬영까지 가능합니다. 

이러한 포토존 형성은 인증샷 문화가 자리 잡은 젊은 세대 공략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인증샷 연계한 제휴 이벤트 진행 수월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 자체가 바이럴 홍보 수단으로, 인증샷이 자동 광고 채널이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전시회장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전시회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고, 전시 컨셉 활용한 홍보물, 감각적인 전시장 내·외부 제작 등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배치하는 것도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SNS 인증샷, 오늘은 어떤 전시가 좋을까요?

핫플레이스를 노려라!

2017년 서울 내 핫 플레이스하면 건대 커먼그라운드와 성수동을  빼놓을 수 없죠. 건대 커먼그라운드의 컬처스페이스에서는 전시 관람 후 내부 공간에 쇼핑몰과 먹을거리 등이 구비되어 있어 한 곳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 건대 젊음의 거리, 양꼬치 거리 등 젊은 층이 몰리는 핫 플레이스 주변에 위치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기도 하죠. 

성수동은 2017년 가장 '힙한'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전시 관람 후에는 주변 카페, 맛집 등이 포진해 있어 2030 모객에 성공적인 역할을 하죠. 특히 이곳에서 진행됐던 빅뱅 전시는 SNS 셀피족을 위해 전시장 환경, 트렌디한 음악, 짧은 영상 활용해 2030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집대성했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전시의 특색과 더불어 장소의 힘이 한몫한 것이죠. 

이외 지리적 장점을 내세운 곳도 많습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아이들과 어른을 둘 다 만족시키는 위치에 자리해있죠. 어린이들은 전시회 관람 후 전쟁기념관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고, 어른들은 가까운 용산역이나 이태원 쪽으로 확산돼 2차적으로 즐길 만한 곳이 자연적으로 형성됩니다. 지리적 이점을 가지는 곳은 관람객들이 2차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한 만큼, 연계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세 가지가 가능했던 이유는 전시들이 '내려놓음'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그간에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했던 미술계가 일반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눈높이를 맞추기 시작한 것이죠. 그도 그럴것이 대중으로부터 소비되지 않은 전시, 사람들이 찾지 않는 전시가 더 이상 장점이 아닌 것을 깨달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2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 팀 버튼 전만 보더라도 문화의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역시 큰 도전이었던 팀 버튼 전은 B급 문화를 컨셉으로 내세워 초반에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팀 버튼 전은 단 4개월동안 43만명을 동원, 서울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역대 네번째로 많은 관객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관객들 못지않게 미술관에서도 장르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계기가 된 긍정적인 사례가 됐죠. 앞으로도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실험은 꾸준히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단순 전시를 넘어 대중들의 '놀거리'로 거듭날 예술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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